광명 시흥‧부산대저‧광주산정에 10만 가구 공급

광명 시흥‧부산대저‧광주산정에 10만 가구 공급

광명 시흥에 7만 가구... 역대 신도시 중 '최대'

기사승인 2021-02-24 10:27:06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정부가 10만 가구가 들어설 신규택지 입지를 발표했다. 입지는 광명 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이다. 이중 광명 시흥은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만큼, 공급 문제를 해소해 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토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전 확대방안’(2‧4대책)의 후속조치인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으로 이들 3곳을 공공택지 개발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4대책에서 지속적인 주택 공급기반을 늘리기 위해 전국 15~20곳에 2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었다. 이번에 발표된 공공택지 후보지는 공공택지 1차 후보지로 지자체와 협의를 마친 곳이다.

3곳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10만 여 가구에 이른다. 광명·시흥신도시(1271만㎡)에 7만가구, 부산 대저지구(243만㎡)에 1만8000가구, 광주 산정지구(168만㎡)에 1만3000가구 등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사진=박효상 기자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광명‧시흥은 2014년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돼 왔다. 국토부는 이 곳을 6번째 3기 신도시로서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 7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광명‧시흥은 신도시 개발 정책이 거론될 때마다 언급됐던 단골 후보지로,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되다 중단됐다.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지어 지하철 1·2·7호선과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으로 환승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대저는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자족용지와 창업지원허브 등도 배치하기로 했다. 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게 하고 강서선(트램) 확정 시 지구 내에 정거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산정에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와 스마트 물류·청년창업 플랫폼이 들어선다.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계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주요 환승 거점 간 버스 연계체계를 마련해 광주송정역까지 20분에 닿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택지는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끝내고 2023년 지구계획을 거쳐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4월경 공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도심 내 주택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도사업 후보지를 5월 중 공모하고 7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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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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