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일 국군양주병원 접종을 시작으로 16개 군(軍) 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초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군 병원별 자체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19일 군(軍)예방접종시스템 개선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접종인력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국방부는 병원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군(軍) 1차 예방접종 대상 인원은 총 2400여명이다. 군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이 대상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2분기에는 의료기관(1분기 접종대상 외)에 해당하는 사단급 의무대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보건당국 접종 계획과 군내 우선순위에 의거해 일반장병도 순차적으로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군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군내 방역에 대한 긴장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인원은 3일 0시까지 8만7428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만5904명, 화이자 백신 1524명이 접종을 받았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7만1456명(35.2%), 요양시설은 1만4307명(13.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1524명(2.7%), 1차 대응요원은 141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51건 추가돼 3일 0시까지 총 207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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