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동기를 올려주는 주도적인 입시 정보 찾기

학습동기를 올려주는 주도적인 입시 정보 찾기

글·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기사승인 2021-03-11 08:56:59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 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습관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하지만 학교를 비롯해 학원, 도서관 등의 장소가 아닌 집이라는 곳에서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교사의 도움 없이 혼자서 공부를 하다 보면 학습에 대한 동기나 목표 등을 잃고 마음가짐이 해이해지기가 쉽다. 이럴 때 동기부여를 위해 입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어떻게 학생을 선발하는지 알아보고 초조한 마음을 다잡는 것. 진학사가 자신의 입시 정보를 자기주도적으로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

◇시기별로 확인해야 할 사항

2024학년도 입시를 치르게 되는 현 고1의 경우 올해 9월 1일 이전에 대교협에서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게 된다. 이어 대학에서는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준수해 2024학년도 대입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대입 전형 시행계획이다. 대학별로 발표하는 내용에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각 모집시기별 모집인원과 전형 내용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이런 202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2022년 5월 초에 이전까지 대학에서 발표해야 한다.

이후 대학에서는 2023년 5월 초까지 모집요강을 통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다 구체화하여 발표한다. 예를 들어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학생부 교과전형 시행 교과 성적 100% 반영한다는 내용만을 발표했다면 모집요강에서는 교과 반영 과목, 반영 방법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학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학에서 발표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모집요강은 각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고1부터 고3까지 해당하는 대입전형 예고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모집요강, 대입 준비를 위한 A to Z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 중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내용은 대학별 모집요강이다. 모집요강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하지만 모집인원이나 지원 자격 등 일부 내용에서 변경 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시 또는 정시 원서 접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모집 요강 확인 시에는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지원 희망 전공 유무

-지원 희망 전공의 전형 별 모집 여부

-각 전형에서 요구하고 있는 지원 자격 충족 여부

-대학에서 학생 선발 시 반영하는 전형 자료, 요소, 반영비율, 선발단계 등 일련의 절차

-모집 일정, 전년 대비 변경 사항 등
 
각 대학마다 개설되어 있는 모집단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배우고자 하는 전공이 해당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후 해당 전공을 선발하는 전형이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2022학년도 한양대학교 전형계획에 따르면 한양대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일반)으로만 선발한다. 또한 같은 학부의 심리뇌과학과와 편제인원 조정 여부에 따라 공과대학 데이터사이언스학부로 통합 선발할 수도 있다고 대학에서 발표했으니 5월 말 공개되는 수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전년도 전형과 비교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모집인원의 변화, 1단계 선발 비율, 제출 서류의 변화, 지원 자격의 강화 또는 완화 등 다양한 변화들이 대입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에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기본계획, 모집요강 등의 기초적인 자료뿐만 아니라 각 전형별 가이드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몇 년 동안의 전형 별 경쟁률 등의 대입 결과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는 소문에만 의존하며 대입 준비를 그르치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입을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교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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