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이 젠지e스포츠를 꺾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T1은 13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젠지전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2연승을 거둔 T1은 8승(7패)째를 거두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젠지는 5패(10승)째를 기록, 2위에 머물렀다.
T1이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칸나’ 김창동의 그라가스가 ‘커즈’ 문우찬(헤카림)과 힘을 합쳐 ‘라스칼’ 김광희(카밀)를 잡아냈다. 이후 전령을 빼앗긴 T1은 후퇴하는 젠지 챔피언들의 뒤를 잡아 ‘클리드’ 김태민(우디르)을 잡아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T1은 11분께 상단에서 열린 전투에서도 도합 3킬을 올리며 크게 앞서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격차를 조금씩 벌려간 T1은 24분께 전투에서 일격을 맞으며 주춤했지만 이후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를 끊어낸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고 이어진 전투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회를 엿보던 T1은 이후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열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곧바로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33분 만에 넥서스를 점령하며 1세트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2세트도 선취점은 T1이 뽑았다. 문우찬의 헤카림이 하단으로 갱킹을 시도, ‘라이프’ 김정민의 갈리오를 잡아냈다. 젠지도 곧바로 반격했다. 김태민(우디르)이 상단으로 갱킹, 김광희(카밀)와 함께 김창동(나르)을 잡아냈다. 하지만 7분 하단 합류 싸움에서 T1이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가 3킬을 가져갔다. 이어 상단과 하단에서 계속 승전보를 올린 T1은 21분 전투에서 대승, 내셔 남작 버프는 내줬지만 승기를 굳혔다. 31분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젠지의 거센 저항을 밀어내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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