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신림동 110-10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지면적 1779㎡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교육·청년창업·근린생활시설 등 복합 건물이 들어어서게 된다. 지역 내에 부족한 청년 창업 공간인 공공임대오피스와 공공임대주택 21가구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신림선110역 인근에 청년이 많이 거주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삶터와 일터, 쉼터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했다. 앞으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신림선110역 사업지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사업지 5개소 중 공릉역, 홍대입구역에 이어 세번째로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나머지 2개 사업 역시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서울시는 후속 사업들도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애오개역 인근에도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38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진행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로 3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결정'을 '수정가결'했다.
공공주택 도입에 따른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546%에서 642%로 완화하고, 임대주택 추가 기부채납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176세대(임대주택 58세대), 오피스텔 209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구역 내 공공업무시설인 창업지원센터 4921.64㎡(연면적)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2030서울도시기본계획'상 마포, 공덕 지역중심의 기능강화 및 생활문화자족 중심지로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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