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2021 LCK 스프링 스플릿의 플레이오프(PO) 진행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LCK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첫 시즌인 2021 시즌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을 대거 바꿨다. 2020 시즌까지는 5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정규리그 1위가 결승에 직행한 상황에서 낮은 순위의 팀들이 높은 순위의 팀과 차례로 대결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플레이오프 방식은 정규리그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1위와 2위가 2라운드에 직행하는 가운데,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정규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정할 혜택을 가진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은 최종적으로 결승에서 대결을 펼쳐 스프링 최고의 팀을 가린다. PO 모든 경기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스프링 정규 리그 9주 차가 완료된 시점에서 23일 기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T1, DRX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PO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프레딧 브리온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담원 기아는 정규 리그 1위를 확정 지으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규 리그 3위와 6위는 3월 31일, 4위와 5위는 4월 1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는 4월 3일 진행되며, 바로 다음 날인 4일에는 정규 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리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결승전은 4월 10일 열린다.
LCK 스프링의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4억 원이며 우승팀에는 2억 원과 오는 5월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권이 주어진다. 준우승팀에는 상금 1억 원이, 3위는 5000만원 4위는 25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이번 플레이오프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평균 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선수와 리그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기에 정규 리그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팬들과 만날 기회가 계속 미뤄지는 것이 매우 아쉽게 생각하며 경기장에서 팬들이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상황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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