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농촌인력지원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임실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촌인력지원상황실을 운영, 인력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인력상황실은 농업축산과와 농촌활력과, 경제교통과, 주민복지과, 농업기술센터 등으로 구성, 농촌인력 지원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상황실은 지역 내 농업 일손 수요조사와 함께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춰 가동된다.
또한 농촌인력 지원사업으로 운영 중인 농업인력중개센터에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맞춤형 농작업 인력을 중개한다.
농촌인력센터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을 통해 각각 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인력 수급에 나서고 있다.
중개센터는 지난해 농번기에도 1400여 건의 인력을 중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효율적 인력확보를 위해 농작업자 교통비로 5000원에서 1만원, 숙박비 2만원과 현장실습교육비로 1일 2만원 이내 최대 3일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영농 작업자 확보를 위해 도농 인력중개서비스(agriwork.kr)를 통한 구인공고를 통해 일자리를 연결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도 농기계 대여, 농기계 작업 대행을 확대해 70세 이상 고령농, 부녀농, 귀농인등 취약계층에 수도작·조사료에 대한 경운, 이앙, 수확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농번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일손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농촌인력지원상황실 운영을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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