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윤복진 기자 =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도내 4개 산업단지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위원회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전북을 포함한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신청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군산·익산·완주의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상용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이 목표다.
군산 국가산단은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로서 거점산단이 되고 익산 제2일반산단은 뿌리·부품 소재 공급기지, 완주 과학산단은 수소(전기) 동력부품 공급기지, 새만금 국가산단은 미래 상용모빌리티 실증기지로 특화돼 각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대상 산업단지는 그동안 3회에 걸친 수요조사와 지역기여도, 산학연 집적도, 통합발전 상호연계성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도는 실효성있는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산단대개조 대응 TF 및 지역자문단을 구성한 뒤 수 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핵심과제를 도출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대개조가 이루어지도록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는 현재 국내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94%, 도내 제조업 출하액의 21%, 종사자의 19%를 차지하며 현대차, 타타대우, 명신과 같은 앵커기업들이 입주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전북을‘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러한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고 수요중심 인력 양성 및 일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 일터혁신과 인력양성, 환경·에너지 관리 및 공간혁신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전환율 30%, 수출비중 10% 달성을 목표치로 잡았다.
도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39개 사업에 4,945억원을 투자해 110개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160건의 기술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고용창출 1만명, 매출액 1조6,000억원 및 청년고용 8%p 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산단 혁신계획은 뉴딜정책과도 연계·추진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이번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 선정으로 전북도가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북은 자동차 산업의 메카가 되어 자동차 산업은 물론 연관기업의 성장으로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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