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에 도발자제 촉구…"한반도 덜 안정적으로 하지 마라"

美국방부, 北에 도발자제 촉구…"한반도 덜 안정적으로 하지 마라"

북한 순항미사일 2발 발사

기사승인 2021-03-25 07:18:27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에 미사일 발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질문에 "계속 말해왔듯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하는 것을 보고 싶다. 우리는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보고 싶다. 비핵화는 그에 있어 핵심적 요소"라며 "우리는 북한에 한반도를 덜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미국이 언제 움직임을 탐지했는지, 동맹에 관련 정보를 공유했는지 등 대해서는 "공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면서 "(여러분이) 어제 북한의 통상적 군사활동의 영역이라는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얘기를 들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앞서 미 고위 당국자는 전날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연습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날 커비 대변인은 미 정보당국이 사전에 탐지했냐는 질문에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 ABC방송 등 외신은 북한이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지난해 4월14일 이후 11개월여만으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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