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 후보는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방송토론위 주관으로 열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치가 국민을 편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양당을 비판했다.
그는 우선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 뒤 여당인 민주당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해찬 전 대표가 윗물과 아랫물을 비교했다. 말이냐 막걸리냐”고 비난했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문에 치러진다. 약 580억 원이 날아간다. 서민들을 먹여 살릴 돈”이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범야권 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여전히 야당이 많다”고 공격했다.
이후 오 후보의 내곡동 땅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내곡동 땅 문제를 정확하게 해명해달라”며 “측량할 때 봤다는 증언이 있다. 창피하다.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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