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은 DRX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T1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DRX에게 3대 1로 승리했다.
T1의 다음 상대는 담원 게이밍 기아 혹은 젠지e스포츠다. 대진을 선택할 권리가 정규리그 1위인 담원 기아에 있어, 담원 기아의 의사에 따라 추후 대진이 결정된다.
1세트 DRX가 드래곤을 취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15분께는 ‘표식’ 홍창현(헤카림)과 ‘솔카’ 송수형(조이)이 합심해 ‘페이커’ 이상혁(빅토르)을 잡아냈다. DRX는 이후 드래곤을 추가로 취했으나 T1이 전령을 이용해 중단 2차 타워까지 철거했고, 적 정글에서 ‘칸나’ 김창동(나르)이 홍창현을 잡아내며 주춤했다. DRX는 27분 세 번째 드래곤을 챙긴 뒤, T1의 노림수를 받아치며 득점했다. DRX는 31분 ‘킹겐’ 황성훈(제이스)이 전사하며 드래곤을 내줬지만 34분 전투에서 승리하며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T1의 하단을 압박하며 승리를 향해 다가가던 DRX는 37분 전투에서 T1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T1은 41분께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DRX와의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초반 1대 1 킬 교환으로 2세트를 시작한 양 팀은 DRX가 이상혁의 사일러스와 ‘케리아’ 류민석의 렐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13분 T1에게 반격을 당하며 주춤했지만 25분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DRX는 35분 내셔 남작을 치던 T1을 몰살한 뒤 41분 만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T1은 김창동의 이렐리아가 황성훈의 나르에게 솔로킬을 허용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테디’ 박진성(이즈리얼)의 활약을 앞세워 바텀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고, 이상혁의 트위스티드페이트가 궁극기와 텔레포트를 활용해 전 라인에 영향을 미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DRX의 사이드에 압박감을 주던 T1은 28분께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던 DRX를 모두 잡아낸 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도 초반부터 T1의 흐름이었다. 탑에서 김창동(아칼리)과 문우찬(헤카림)이 합심해 황성훈(나르)을 잡아냈고 9분께 열린 전령 전투에서 승리, 이후 하단 합류전에서도 추가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3분 화염 드래곤 영혼을 챙긴 T1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긴 뒤 DRX의 숨통을 차근차근 조여 나갔다. 27분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에이스를 띄우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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