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개인간 접촉에 의한 전파, 비수도권은 집단감염에 의한 전파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비수도권 감염 전파 양상은) 수도권에 비하면 아직 집단감염에 의한 비중이 크다. 수도권은 60~70%가 비집단감염, 즉 개인 간 접촉이나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감염 사례인데 비수도권은 그 반대다. 집단감염이 60~70% 차지"한다며 "부산의 경우에도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그 외 지역들도 요양시설과 교회발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다만, (집단감염 전파 양상을) 확실히 잡지 않으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N파 감염을 일으켜 개인 간 전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집단감염 전파자를 찾아서 차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까지는 300~400명대였는데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에는 400~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500명~600명대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서 그 이전의 단계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만약 500 ,600명대로 올라갈 부분이 있다면 보다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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