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5일 공식자료를 통해 “2021~2022시즌을 이끌어갈 감독으로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후 감독은 1996년 현대자동차에 입단해 17년 가까이 현대캐피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어 한국전력으로 이적해 3년간 선수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리그 외에도 2005년 V-리그 MVP를 수상한 한국 배구계를 대표하는 스타선수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현역 은퇴 후에 곧바로 한국전력의 코치를 맡았던 후 감독은 2018년에 대학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KB배구단 관계자는 “최고의 스타였던 후인정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의 프로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라며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과 적극 소통하며 KB배구단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말했다.
후 감독은 “우선 저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버지께서 선수생활을 하셨던 팀(KB배구단 전신인 금성통신배구단)에 감독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KB배구단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