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시선바이오,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 가능 키트 식약처 허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자사의 ‘유탑 스코브-2&플루에이비’(U-TOP SARS-CoV-2 & FluA/B) 분자진단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1일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새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방식(Real-time PCR)으로 코로나19 유전자인 SARS-CoV-2와 인플루엔자 A형/B형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감염 의심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치료의 혼선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유행 대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선바이오는 앞서 지난달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신속진단키트인 ‘에스에스에이 19/A&B’를 개발, 수출허가를 얻어 해외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갖췄다. 독감만 따로 검사할 수 있는 신속진단용 ‘에스에스에이 A&B’도 같이 내놓아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지난 2월 새로운 변종 코로나19 종인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 유전자를 추가로 진단할 수 있는 ‘에스에스유 코비드19플러스 (SSu-COVID19 Plus)’를 개발했다.
또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검체 채취도구 ·핵산추출시약 ·유전자진단시약 등 모든 제품에 대한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차별화된 코로나19 진단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대웅제약과 협약을 맺고 해외수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2019년까지 선천성 난청 조기진단, 태아 기형의 비침습적 선별검사, 면역항암제 적합성을 판별하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 등과 관련해 국내 유일의 승인된 제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신속진단키트 개발 집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기 승인,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FDA도 인정한 세계 정상급의 고민감도로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덴티스,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 ‘세라핀’ 서비스 정식 출시=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가 7일자로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 서비스 ‘세라핀(SERAFIN)’을 정식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세라핀 투명교정 시스템은 덴티스의 임상 기반 교정전문 자회사 티에네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으로, 국내 교정전문의가 직접 검증한 플랫폼 상에서 투명교정 치료를 위한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다. 여기에는 처방전 작성부터 등록, 디자인 확인 및 승인, 장치 제작까지 2주 내 진행되는 워크플로우를 기본으로 투명교정 치료 진단부터 치료계획, 장치 제작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특히 세라핀은 덴티스가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및 덴티스의 3D 프린터 기반 생산시스템 등이 적용돼 외주 제작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 절감과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에 따르면, 세라핀의 투명교정 제품 제작비용은 기존 제품에 비해 30% 감소했으며,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추가장치 제작도 단계별 무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교정 치료 난이도에 따라 ▲세라핀10 ▲세라핀20 ▲세라핀 Regular ▲세라핀 Regular AP 등의맞춤형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린이 환자를 위한 1차 교정 장치 서비스도 함께 출시한다. 덴티스는 출시 이후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추가 소프트웨어 및 추가적인 소재 개발 등으로 서비스 품질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은 오는 2025년 8조 8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 투명교정 시장은 솔루션 도입을 통한 판매 외에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춘 체계적인 플랫폼 서비스가 없는 상황이다. 덴티스는 투명교정 분야를 향후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보고 단계별 생산시스템을 확충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는 “덴티스와 티에네스는 세라핀을 디지털 투명교정의 대중화를 이끄는 K-투명교정 브랜드로 구축하고, 2022년 국내 점유율 1위, 2025년 세계 점유율 2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3D 프린트 기술과 미래형 AI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디지털 투명교정 서비스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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