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LoL e스포츠 세계 각 리그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모여 최강을 가리는 국제대회인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18일(한국시간) 중국 프로리그(LPL)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 RNG가 펀플러스 피닉스(FPX)를 3대 1로 꺾고 MSI행 티켓을 받았다. 이로써 MSI 그룹스테이지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는 MSI는 오는 5월 6일부터 22일까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열린다. 선수, 관계자,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전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번 MSI에서는 총 3개 조로 나눠 그룹스테이지를 진행한다.
한국 대표인 담원 게이밍 기아는 C조에서 클라우드 나인(북미), DFM(일본), 인피니티(남미)와 그룹스테이지를 치른다. 유럽의 매드 라이온즈, 동남아의 PSG탈론, 터키의 이스탄불,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이 B조에 속했고 RNG와 베트남의 GAM, 독립국가 연합의 UOL, 오세아니아의 펜타넷은 A조에 자리했다.
MSI 그룹스테이지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진다. 단판으로 두 차례씩 붙어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2단계에서 6팀은 다시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하고, 이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한다. 4강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MSI 우승팀이 속한 지역은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시드 하나를 추가로 받는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는 담원 기아와 RNG다. 당초 담원 기아 선수들은 옛 동료인 ‘너구리’ 장하권이 속한 FPX와 맞붙고 싶단 바람을 전했지만 RNG가 저력을 발휘해 재회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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