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검정고시를 치룬 청소년들은 한빛청소년재단 소속의 송파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대안학교인 사랑의배움터의 학교 밖 청소년 20여명으로, 세종청사모 동아리가 이 학생들의 합격을 응원하고자 검정고사장에서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 제공했다.
세종청사모는 청소년학과, 아동학과, 아동가족상담학과를 주축으로 지난 2018년 발족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청소년들을 찾아가 아웃리치 상담, 검정고시 도시락 제공, 청소년어울림마당 축제 도우미, 가정 밖 청소년 교통카드 후원 등 다양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빛청소년재단과 연계한 검정고시 지원 활동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여하고 있으며, 팬데믹 상황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임원들만 소수가 참여했지만, 동아리 회원 중에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이거나 현직 경찰관, 교사 신분의 재학생들도 많아 관심이 뜨거웠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과 음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험장을 나온 청소년들에게 제공되었으며, 오후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지도교수로 참여한 세종사이버대 청소년학과 조규필 교수는 “검정고시가 사회에서 보기에는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방황 끝에 마음을 다져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며, 여러 센터 선생님들과 후원자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기도 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함께 참여한 한빛청소년재단의 최연수 대표도 “오랜 방황 기간을 돌고 돌아 고사장까지 오게 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면서 “모두들 합격해서 대학도 가고, 직업도 찾아서 자립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청소년학과에서는 국가자격 청소년지도사(2급), 직업상담사(2급), 청소년상담사(3급) 국가자격증과 KAC(Korea Associate Coach), 학습클리닉 전문가, 학교폭력예방지도사 등의 청소년코칭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갖추어져 있어 졸업과 동시에 재학생 모두 청소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아동가족학부는 아동 및 가족상담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동가족상담학과, 영유아 보육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동학과, 청소년상담 및 활동, 코칭 전문가를 양성하는 청소년학과로 구성됐다.
아동가족학부의 세 학과는 현장과 이론에서 우수한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제작한 강의콘텐츠를 가장 큰 강점을 꼽을 수 있다. 온라인 강의로 부족한 부분은 특강과 대면수업으로 보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2021학년도 가을학기 모집은 6월부터 시작하며 세종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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