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네덜란드 정부기관 NHN(Development Agency Noord-Holland Noord, 이하 NHN)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기술혁신 프로젝트(Maritime Emerging Technologies Innovation Park, METIP)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NHN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북부 지역에서 사업개발, 투자, 인수 등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산하 지역발전기구다. 이번 프로젝트(METIP)는 NHN이 주관하고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되는 4개년 해양기술혁신 지원 사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요 테마는 ▲인적자원개발 ▲수소경제 ▲에너지 전환이다. DMI는 이 중 첫 번째로 진행되는 드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DMI는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으로 육지에 있는 에너지기업 본사에서 40~60㎞ 떨어진 해상 허브까지 긴급구호품 등 물품을 배송한다. 또 해상 허브에서 바다에 위치한 가스 시추시설, 풍력발전기 등 에너지 설비에 물품을 배송하고 상시적으로 인명구조, 설비 점검, 안전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기술활용(드론 배송) ▲기술응용(인명 구조, 환경 모니터링) ▲기술발전(설비점검, 정찰) 등 세 단계로 진행된다. DMI는 수소드론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 점검하고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는 “북해에서 진행되는 이번프로젝트는 에너지 기업의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제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실증 데이터를 응용하고 적용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9년 DMI는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가 주관한 70㎞ 거리 섬과 섬 사이 응급 구호 물품 배송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드론 실증도시 제주도에서 공적마스크 배송, 인명구조, 가스배관 모니터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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