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만의 새로운 춤과 노래를 해보자”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신보 ‘시티 오브 온앤오프’(CITY OF ONF)는 정규 1집을 재구성한 리패키지 음반이다. 정규 1집에 실린 11곡에 신곡 ‘춤 춰’(Ugly Dance), ‘마이 제너시스’(My Genesis), ‘더 드리머’(The Dreamer)가 추가됐다. 타이틀곡은 ‘춤 춰’. 힙합에 뿌리를 둔 댄스곡으로, 온앤오프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작곡가 황현이 만들었다. 이날 미리 들은 ‘춤 춰’는 경쾌한 멜로디와 벅차오르는 분위기, “새로운 걸 해보자, 우리” “어차피 세상에 쉬운 건 없어” 등 긍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멤버 효진은 “강렬하고 힙한 느낌을 주는 노래”라면서 “‘우리만의 새로운 춤과 노래를 해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는 “‘뷰티풀 뷰티풀’과 연결되는 포인트가 있으니 놓치지 말고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 “‘퍼포먼스좌’로 불리고 싶어요”
멤버들은 ‘춤 춰’를 소개하면서 “퍼포먼스를 유심히 봐 달라”고 여러 번 당부했다. 그간 췄던 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안무라는 전언이다. 특히 일곱 멤버가 함께 만들어내는 단체 안무가 볼거리다. 뮤직비디오 촬영 땐 멤버들의 군무를 강조하기 위해 최첨단 영상 촬영 장비를 동원하기도 했다. 제이어스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춤을 정말 많이 췄다. 마지막엔 멤버 이션의 다리가 풀렸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춤추좌’(이션) ‘퍼포먼스좌’(제이어스) 등 춤과 관련한 답이 쏟아졌다. 격한 춤을 추면서도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도록, 멤버들은 운동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등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단다. 효진은 “‘춤 춰’는 꼭 무대와 함께 감상해주시길 바란다. 퍼포먼스와 함께 감상하면 음악만 들을 때보다 더욱 신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여유가 생기면서 책임감도 커졌어요”
온앤오프는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으로 꼽힌다. 2016년 데뷔해 차근차근 팬덤을 넓혀가서다. 지난 활동곡 ‘뷰티풀 뷰티풀’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효진은 “음악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 꿈이 현실로 이뤄져서 무척 행복했다”고 말했다. 와이엇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이전보다 여유로워졌고, 그러면서 책임감도 커졌다”고 돌아봤다. 어려운 과제 앞에서도 기가 죽기 보다는 ‘반드시 해내야지’라며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한다. 이션은 “신곡으로 음원 차트 1위와 음악 방송 1위를 이루고 싶다”면서 “우리의 음악이 들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리듬을 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