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부실급식’ 논란 사과 “책임 통감”

서욱 국방부 장관, ‘부실급식’ 논란 사과 “책임 통감”

기사승인 2021-04-28 23:08:44
서욱 국방부 장관 / 사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코로나19 격리 장병들이 부실 급식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 장관은 28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 과정에서 일어난 격리 장병 급실 부식 및 열악한 시설 제공 등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어 “국방부와 각 군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방역관리대책본부의 임무수행체계를 보완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최단기간 내에 부모님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격리 장병의 생활 여건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군의 방역 대책과 장병들의 인권보장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격리 장병들이 부실한 급식을 받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이에 국방부는 ‘코로나19 대비 군 방역태새 강화를 위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반찬 10~20g 추가 배식’ 등 개선책을 내놨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탁상 행정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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