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난 날 현대모비스, 선수단 내 폭행… 1명 안와골절 진단

시즌 끝난 날 현대모비스, 선수단 내 폭행… 1명 안와골절 진단

"술자리서 선배 선수가 후배 선수들 때려"

기사승인 2021-04-29 17:19:51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단 내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뉴시스는 현대모비스 소속 베테랑 A선수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후배 선수들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선수로 인해 한 선수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안양 KGC에게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일정이 끝나고 선수단은 경기도 용인의 현대모비스 숙소 식당에 모여 다함께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이후 단장, 감독, 코치 등이 떠난 가운데 술자리가 이어졌다. 이 자리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문제가 터졌다. A선수는 음주 상태로 4명의 후배 선수를 때렸다. 이 중 한 선수는 눈 주위를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도 뒤늦게 27일 오전이 되어서야 사태를 파악했다. A선수와 피해를 입은 선수들을 따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무엇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 A선수의 사과를 받아들인 선수도 있지만 지금도 분이 풀리지 않은 선수도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구단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음주 폭력 사태를 일으킨 A선수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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