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담원 게이밍 기아가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C9)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담원 기아는 1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C9과의 그룹스테이지 2번째 맞대결에서 패하며 대회 첫 패배(3승)를 기록했다. 앞선 개막전에선 담원 기아에게 패배한 C9은 설욕에 성공하며 럼블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미드에서 ‘캐니언’ 김건부(럼블)와 ‘쇼메이커’ 허수(사일러스)가 합심해 선취점을 뽑은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의 제이스가 ‘퍼지(리신)’와 ‘블래버(우디르)’에게 킬을 내어준 것을 시작으로, 15분께 대거 3킬을 C9에게 내어주며 흔들렸다. 18분께 전후로 벌어진 교전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다시 경기 균형을 맞춘 담원 기아는 29분 내셔 남작을 빠르게 사냥한 뒤 이어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36분 드래곤 전투에서 전멸하고 내셔 남작 버프를 내어준 뒤 수세에 몰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C9은 미니언 웨이브를 몰고 억제기 3개를 모두 철거한 뒤, 담원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철거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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