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11일부터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관내 업소를 출입한 순천시청 공무원 8명에 대해 총무과로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공무원들은 해당 업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 출입 공무원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근지역 확진자 발생이 확산되고 있던 기간 중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해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일선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일벌백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복무관리지침을 정비하여 전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숙지시키고, 앞으로 방역수칙 위반 공무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순천시 공직자들은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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