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에서 5·18민주화 운동부터 촛불항쟁까지 순천지역의 민주화 운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민주주의 봄! 기록으로 마주하다’기획전시가 열린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6월 18일까지 순천부읍성 광장 기획전시실에서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는 5·18민주화 운동 41주년을 기념하고, 6월 항쟁과 91년 5월 투쟁, 촛불집회까지 지역의 민주화 열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주의의 봄! 기록으로 마주하다’는 5·18민주화 운동, 6월 항쟁의 순천 일지와 사진을 전시하고, 91년 5월 투쟁에서 분신한 순천출신 이정순, 정상순, 윤용하 열사들의 기록과 2017년 촛불항쟁까지 지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다양한 기록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25일부터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다이나믹 한국현대사’ 사진전시도 더해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화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을 내어던진 숭고한 분들을 기억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민주주의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80년 5.18에서 91년으로 이어지는 노태우 군사정권 속에서 희생된 수많은 민주열사들이 있었다”며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기 힘들지만 그들이 목숨을 불사르며 외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