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나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하면 인도 변이에 효과가 80%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변이에 대한 효과도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의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정부의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 회의에서 발표된다고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도 변이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다른 변이보다 50% 이상 감염력이 높을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

20일 PHE가 발표한 인도 변이 감염 사례는 3424명이다. 1주 만에 확진자가 1313명에서 2.6배로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점에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은 다음 달 2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봉쇄를 대부분 해제할 계획이지만 인도 변이 확산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영국은 4월 12일에 식당과 상점 문을 연 데 이어 5월 17일부터는 식당과 펍 실내 영업과 실내 모임을 허용하는 등 올해 초부터 이어온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는 크게 변화가 없다. 전날 기록된 하루 신규 확진자는 2829명, 사망자는 9명이다. 1주 전 신규 확진자는 219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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