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여수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1년 5G 기반 디지털트윈 시설물안전 공공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현실의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에 쌍둥이(twin)와 같이 동일하게 구현하고 시설물 안정성을 실시간 예측해 사고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에 활용하는 4차산업 기술이다.
여수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와 4개 전문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되었으며, 과기부는 국비 57억, 참여업체 14억 등 71억여 원을 투입해 4개 지역의 랜드마크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친다.
여수시는 예울마루가 선정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똑같은 건물 내·외부 가상환경을 실시간으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환경 관리는 물론 붕괴, 화재, 지진 또는 각종 안전사고 위험 징후를 사전에 예측한다.
또 상황발생 시 건물 내 이동인구 위치 정보, 방재설비 현황, 최적의 대피경로 등을 모바일이나 앱을 통해 제공하는 미래형 안전관리 및 재난대응 관리체계를 실증한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노후화된 도시기반시설 안전관리에 적용할 4차산업 핵심기술 확보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관련사업 참여나 국비확보 기회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민선7기 들어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국‧도비 지원사업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12억), 스마트솔루션 확산사업(20억), 무선마을방송 구축사업(35억) 등을 추진하며 재난‧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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