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는 27일부터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과 나눔을 희망하는 시민을 이어주는 ‘순천 푸드마켓’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천동(중앙1길 30-18)에 위치한 푸드마켓은 지난 4월 순천시로부터 인가를 받은 순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한다.
푸드마켓은 나눔을 희망하는 시민이 기증한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시민이 직접 마켓을 방문하여 원하는 물품을 골라가는 곳이다. 지원물품은 쌀, 햇반, 반찬, 조리된 식품을 비롯한 먹거리 제품과 생필품인 마스크, 손소독제, 세제, 화장지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도움이 필요한 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계층, 생계 및 의료수급 탈락자, 기초수급자 등 대상자가 직접 푸드마켓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난 4월 푸드마켓은 4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후원 받았으며, 5월에는 2천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2억 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 받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는 순천시 푸드마켓 1, 2호 기부자인 단비유통 허민설 대표와 명성사우나 공윤자 대표가 참석하여 개소식 축하와 함께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섰다.
허석 순천시장은 “권분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푸드마켓이 단지 생필품을 나누는 장소가 아니라 시민간의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푸드마켓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업체와 따뜻한 서비스를 지원할 자원봉사자를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푸드마켓 또는 순천시 사회복지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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