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흉기 들고 경비원 위협, 소란 피운 50대 검거

여수경찰, 흉기 들고 경비원 위협, 소란 피운 50대 검거

기사승인 2021-05-28 11:57:14

[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아파트 에어컨 설치 공사 소음에 화가 난 50대가 흉기를 들고 경비원을 위협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여수시 문수동의 한 아파트 출입문에서 흉기를 들고 아파트 공동 재물을 손괴하고 경비원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 및 특수손괴)로 A씨(54)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 주민인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40분쯤 아파트 출입문에서 안쪽 공사 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라고 고함을 지르며 길이 35㎝가량의 흉기로 현관 공동 출입문을 여러 차례 찍은 혐의다.

A씨는 또 경비실을 찾아가 "누구 마음대로 시끄럽게 공사를 하냐. 내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는 등 경비원을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경찰서 여문파출소 소속 윤승민 순경과 이종원 경위는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A씨에게 테이저건을 겨누고 제압에 나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가족의 진술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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