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사항을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우리 군과 유관 종사자들에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을 공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은 양 국 당국 간 협의를 거쳐 30세 이상(1991.12.31. 이전 출생자)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여명, 예비군 53만여명, 민방위 대원 304만여명 등 약 370만여명이다. 주로 30~40대 일반 남성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은 6월 중 접종을 완료할 계획으로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거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국방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접종대상자로 사전 안내받은 인원과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접종대상자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누리집, 모바일)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다만 접종 대상자가 약 370만명으로 얀센 접종 물량(100만 명)보다 많은 만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을 못 한 대상자들은 7∼9월 일반 국민 대상 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받게 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아서 도입되게 되는 얀센 백신은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국방과 관련된 인력에 대해서 접종할 계획이고, 또 얀센 백신 접종이 긴급하게 도입된 그런 특수상황을 고려해서 사전예약을 기반으로 희망 순으로 접종을 실시하는 그런 특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받지 못한 (얀센) 대상자들께서는 3분기, 7월부터 9월 사이에 일반 국민 대상 접종시기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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