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민주당 초선들, 문재인 대통령 만나 재정 확대 요청”

고영인 “민주당 초선들, 문재인 대통령 만나 재정 확대 요청”

與 초선 모임 ‘더민초’, 이날 오전 청와대 방문
청년‧소상공인 어려움 전달… “곳간 걸어 잠그지 않아야” 건의

기사승인 2021-06-03 14:25:23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다양한 의견들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초선 모임을 이끄는 고영인 운영위원장은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년들의 공정과 주거 안정,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실직자,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책을 대통령께 요청했다”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비상한 대책이 요구된다. 재정 당국이 곳간을 걸어 잠그는 데만 신경 쓰지 않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전달했음을 전하며 “이동주‧김경만 의원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 의원은 소상공인 보상이 피해에 비례해서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투입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정책에 관한 주문도 있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장경태 의원은 근로신청을 하면 중앙‧지방 정부가 근로 지원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며 “최저 기준이 미달된 환경에서 주거생활을 하는 청년들에게는 보증금과 월세 등도 지원됐으면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현영 의원은 ‘백신 휴가’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소기업‧일용직 노동자 등도 백신 휴가를 얻을 수 있도록 국가가 신경 써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방정부 문제‧대학 소멸과 지방 인구 감소 등 국가균형발전 이슈와 남북문제, 미사일 문제, 군 장병들의 의식주 등 국방 관련 현안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은 “문 대통령이 초선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격려하며 민주당과 정부가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선 의원들이 더욱더 혁신성과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적 성과가 있긴 하지만 국민들의 고통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초선들의 여러 정책 제안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서 같이 추진할 수 있는 것들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국사태나 부동산 등에 관한 쓴소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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