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홍상수(61) 감독의 26번째 장편 ‘당신 얼굴 앞에서’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당신 얼굴 앞에서’와 ‘비상선언’을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는 새로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한 감독의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이혜영이 주연한 드라마다. 지난 3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에게 은곰상 각본상을 안긴 '인트로덕션'보다 먼저 촬영됐다. 줄거리나 소재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에 직면해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그린 항공 재난 영화다. 이병헌을 비롯해 송강호,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비상선언을 두고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개최된다. 한편 올해 경쟁 부문에는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비롯해 23편이 올랐다. 한국 영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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