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이달의 뉴딜’에서 기여 부문을 수상했다.
이달의 뉴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며 지난 3월부터 한국판 뉴딜 추진사례 중 혁신과 도전정신을 담아낸 인물·단체·장소를 선정해 매달 시상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 가운데 하나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해 지속 가능한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어르신이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서비스 애로사항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이번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이 탄생하게 됐다.
기존의 보건소 건강관리서비스는, 주로 보건소 담당자와 어르신이 직접 만나 건강상태 확인, 문진 등을 수행하는 대면 위주였으나 이번 시범사업은 어르신의 불필요한 방문 횟수를 줄이고, 건강측정기기와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건강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화에 중점을 두었다.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24개 보건소에서 1만1691명의 어르신에게 5만1875건의 운동·영양 건강생활실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0월부터는 전국 80개 보건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본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향후 본 사업의 지속적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AI·IoT 기반 어르신 시범사업은 디지털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스마트기반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를 조기에 극복하며, 국민 가까이에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뉴딜을 통한 건강관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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