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예방접종을 마친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6월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접종 배지를 배부하고, 농기계 임대료 현행 50%에서 10% 추가 감면, 도서대출 반납기한 연장을 실시한다. 사회복지관, 경로당 등에서는 2차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노래교실, 체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여천전남병원, 여수전남병원, 제일병원, 한국병원 등에서 종합건강검진 시 3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10% 할인을 실시한다. 단 비용을 지원하는 직장 및 단체 등은 제외한다.
낭만포차 등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 목욕탕, 이‧미용실, 숙박 및 민박업소에서도 요금할인 등을 실시한다. 참여 업소는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 및 요금을 책정하고, 입구에 “여수시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신 분께 요금을 할인해 드립니다”는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혜택은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예방접종 상황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사부크루즈는 7월 20일까지 50% 할인 받을 수 있고, 영화관도 6월 말까지 우대요금을 적용한다.
권오봉 시장은 “9월까지 여수시민의 70% 이상 예방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상자들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접종을 받아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6월부터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난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에 대해 현재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했다.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실외 다중이용시설이나 정규 종교 활동 시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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