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임신 중 접종 권하지 않아… 가능성 검토 중

코로나19 백신, 임신 중 접종 권하지 않아… 가능성 검토 중

기사승인 2021-06-17 16:41:30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17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임신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에서는 임신부도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많은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임신부 접종을 진행할지, 그리고 소아 연령인 12~16세, 17세의 접종을 진행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3분기 접종을 진행하면서 임신부, 소아·청소년들의 접종 여부에 대한 판단과 기획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 결과, 해외 접종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접종 의지나 의사 등을 확인해서 접종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현재까지는 (접종이) 확정되어 있지 않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수유 산모에 대한 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 기준에 따라 모유 수유하는 경우는 (접종) 금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할 수 있다고 안내를 한다”고 설명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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