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7.14p(0.83%) 내린 3240.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5p(0.11%) 내린 3264.18에 출발한 후 하루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21억원, 1조824억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개인 1조977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3.39%), 출판(-4.91%), 전기유틸리티(-5.77%)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2.01%), 네이버(-0.25%), 현대차(-0.8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9p(0.48%) 떨어진 1010.9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8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인이 각각 748억원, 499억원 순매도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불라드 총재가 인터뷰에서 내년 금리인상을 언급하면서 긴축우려가 불거졌다”며 “긴축은 증시 급락을 유발해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 강세장으로 복귀하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2.4원 오른 1134.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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