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70대 치매 노인, 경보 문자 15분 만에 찾아

실종 신고 70대 치매 노인, 경보 문자 15분 만에 찾아

기사승인 2021-06-28 14:29:30

[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경찰이 70대 치매 노인을 찾기 위해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지 15분 만에 제보를 접수하고 노인을 찾았다.

28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40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A(75)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초동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실종 지역이 넓고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CCTV가 부족한 점으로 미뤄 장기 실종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24일 오후 2시 15분께 실종 경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실종자의 성명과 나이, 키, 몸무게 등 기본 정보가 담겼고,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실종자 사진 열람과 상세한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지 15분 만에 슈퍼를 운영하는 한 주민으로부터 '담배를 판 사실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가게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찾았다.

경찰은 제보해준 주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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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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