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선언을 통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 그 일을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정부의 방역 성과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의 자랑은 반도체나 K팝만이 아니다.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협력에 세계가 박수를 보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나에게 학교였다. 좋은 철학을 든든하게 계승하되 문제는 확실하게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복지‧중산층 경제‧헌법개정‧연성강국 신외교‧문화강국 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하겠다”며 “중산층 회복을 위해 IT‧바이오‧미래차‧AI 등 첨단기술 분야를 강하게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BTS 보유국”이라며 “문화와 예술은 간섭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창의적이고 더 아름다워진다. 문화‧예술만큼은 철저하게 시장에 맡겨 놓을 것이다. 정부는 입을 닫고 지갑만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나의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깨달았다. 평범한 일상이 귀한 것이었다. 당연한 풍경들이 다시 당연해져야 한다”며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우선 그런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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