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30대 남성 사망 사례, 인과성 조사 중”

“얀센 백신 접종 30대 남성 사망 사례, 인과성 조사 중”

기사승인 2021-07-05 14:33:59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89만4000명은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을 맞았다. 2021.06.10.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지난달 얀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11일 뒤 사망한 30세 남성에 대해 보건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5일 해당 사례의 정황을 묻는 질의에 “현재 이상반응 역학조사와 부검이 진행 중”이라며 “인과성 조사까지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추진단은 부검 경과나 사례 내용에 따라 인과성 조사 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했으며 지난달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11일이 경과한 21일 심정지와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26일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만5378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 1953만9377건의 0.49%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7만1463건, 화이자 1만6961건, 얀센 6769건, 모더나 185건 등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63%, 얀센 백신이 0.60%, 모더나 백신이 0.47%, 화이자 백신이 0.24% 등이다.

이 가운데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374명이다. 백신별 누적 사망 신고는 화이자가 213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59명, 얀센이 2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511명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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