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KB금융은 올해 2분기 1조17000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것은 증시 여건 악화에 따른 증권사 이익 감소와 손해보험의 인력 구조조정 비용 발생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전 분기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부채 구조조정 정책에 힘입어 예상대로 안정적 이익 달성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즉 4.29 대책 반영과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단기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을 고려해 2021년 수익추정을 소폭 하향 조정함에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파른 자본비율 상승으로 배당성향을 적극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형 은행으로 전환이자 주가 재평가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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