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설명자료’에 따르면 대학 방역 인력 한시 지원 예산은 54억6800만원이다. 인력은 2000명이다.
사업 대상은 대학 199곳, 전문대 133곳, 대학원대학 42곳 등 총 374개교다. 한 곳당 방역 인력이 5명 내외 배치된다는 분석이다.
강 의원은 “캠퍼스가 넓고 건물이 많은데 재정 당국이 조정한 인력은 한 대학에 5명”이라며 “5명으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르면 실험·실습·실기 등 소규모 수업과 전문대를 시작으로 대면수업이 재개된다. 소규모 수업의 기준은 각 대학이 결정한다. 오는 9월 말 이후에는 대형 강의와 4년제 일반 대학까지 대면수업이 확대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그동안 축적된 대학의 방역 역량을 바탕으로 대면 수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대면 수업 확대를 돕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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