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 방역인력 5명 지원” 대학 2학기 대면수업 확대 괜찮을까

“학교당 방역인력 5명 지원” 대학 2학기 대면수업 확대 괜찮을까

기사승인 2021-07-12 06:05:06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앞에 마련된 원스톱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센터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1.04.26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대학 방역 인력 지원이 학교당 5명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에 부족하다는 비판이 인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설명자료’에 따르면 대학 방역 인력 한시 지원 예산은 54억6800만원이다. 인력은 2000명이다. 

사업 대상은 대학 199곳, 전문대 133곳, 대학원대학 42곳 등 총 374개교다. 한 곳당 방역 인력이 5명 내외 배치된다는 분석이다. 

강 의원은 “캠퍼스가 넓고 건물이 많은데 재정 당국이 조정한 인력은 한 대학에 5명”이라며 “5명으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르면 실험·실습·실기 등 소규모 수업과 전문대를 시작으로 대면수업이 재개된다. 소규모 수업의 기준은 각 대학이 결정한다. 오는 9월 말 이후에는 대형 강의와 4년제 일반 대학까지 대면수업이 확대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그동안 축적된 대학의 방역 역량을 바탕으로 대면 수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대면 수업 확대를 돕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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