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여수시에서 타지역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13일 하루에만 여수시청 공무원 등 10명(여수 250∼25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청 공무원(여수 254번)은 수도권에서 온 업체 직원과 업무 협의차 만났다가 감염됐다.
이 직원은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접종하고 2차 접종을 기다리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오봉 시장도 지난 11일 이 직원과 행사장에서 만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해당 직원이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사 직원이 여수에 내려와 업무상 9명을 만났는데 이 가운데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수 모 여고 3학년 학생과 어머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기숙사생 56명과 3학년 학생 237명 등 29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여수 모 고교 2학년 학생(여수 257∼25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해당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