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단·결방…코로나로 몸살 앓는 방송가

촬영 중단·결방…코로나로 몸살 앓는 방송가

기사승인 2021-07-14 18:57:25
상암 MBC 사옥 전경. MBC 제공
[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방송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금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쿠키뉴스 취재 결과 이날 MBC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검사를 받았으며 해당 층은 소독이 진행됐다. 

MBC 관계자는 “확진자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 관련 부서가 아니어서 촬영이나 방송 일정 등에는 변동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방송가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에는 KBS 이건준 드라마 센터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웨이브(wavve) 이태현 대표, 영화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콘텐츠 제작도 중단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방송인 임백천과 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등 다수 연예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다. 배우 차지연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여 중이던 뮤지컬 ‘레드북’ 공연이 일부 취소됐으며,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 외에도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출연 중인 아역배우가 코로나19에 확진돼 23일까지 결방을 결정했으며, JTBC 드라마 ‘인사이더’는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촬영을 중단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과 ‘종이의 집’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을 중단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쿠키뉴스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현장에는 최소 인원만 투입하는 등 최대한 안전을 기하며 촬영하고 있다”면서 “조심하고 있더라도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하다 보니 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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