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을 심사하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새가수’는 쟁쟁한 가수들이 심사위원으로 대거 합류하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아봤다는 배철수는 “가수가 노래로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움직인다면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음악을 심사하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새가수’를 통해 1970~1990년대 좋은 음악들을 젊은 세대에게 들려준다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잔뼈가 굵은 이승철 역시 “음악이 동반한 추억을 되새기는 것에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 “기성세대에겐 익숙함, 젊은 세대에겐 새로움으로”
연출을 맡은 송 PD는 ‘새가수’ 통해 명곡을 재소환과 원석 가수 발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잡았다. 송 PD는 “시청자가 익숙함과 새로움 중 어떤 걸 좋아하실지를 보고 싶다”면서 “기성세대는 익숙함으로, 젊은 세대에겐 새로움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자부했다. 진행을 맡은 성시경은 “‘새가수’를 통해 선배 가수 무대가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 그 시발점이 ‘새가수’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낭만 잃어가는 시대, 당연한 것에서부터 위로를 받아야”
연출진과 출연진 모두 강조하는 건 좋은 음악의 재발굴이다. 강승윤은 “조금씩 낭만을 잃어가는 시대인 만큼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의 명곡과 함께 낭만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성시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당연한 것들을 빼앗기는 요즘인 만큼 당연한 것에서부터 위로를 받아야 한다”면서 “좋은 음악만 한 게 없지 않나. 저희가 잘 차려놨으니 보러 와달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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