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실시하고 하고 있는 ‘정원드림 프로젝트사업’이 지역경관을 새롭게 바꿔가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 지난해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한 ‘정원드림 프로젝트사업’ 팀은 모두 25개팀 120여명. 이들은 전국 72개팀 358명이 지원해 3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통과했다.
이들은 전국 5개 권역에서 시민 정원사, 정원작가 등과 함께 도심 속 미니정원 가꾸기에 나섰다.
미니 정원 가꾸기를 완료한 곳은 △경기 오산시(맑음터공원 등 5개소) △충남 천안시(능수버들공원 등 5개소) △경북 구미시(인동향교 앞 녹지 등 5개소) △전남 순천시(순천만 소리체험관 등 5개소) △울산시(달빛공원 등 5개소) 등이다.
이 사업은 원예, 조경 등 정원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경관 개선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큰 인기다.
오산권역 참가팀인 ‘언빌리버블’ 구성원들은 “이론적으로만 알고 생각만 해오던 정원 조성을 실제로 해보니 도심의 얼굴을 바꿀 수 있다는 보람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실무 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공유한 인적 네트워크는 직업 및 사회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언빌리버블’팀은 이번 정원드림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유엔기념관 인근에 공공정원을 조성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 및 실무 능력을 높여주고 있다”며 “현장 중심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입체적 경험 습득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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