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MZ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단순 프로세스 개선이 아닌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 형식의 오디션을 마련했다.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매출 활성화 ▲업무 개선 등 각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지난 4월 약 40여 팀이 지원해, 사전 심사, 아이디어 고도화, 제안서 발표를 거쳐 총 5팀이 최종 선발됐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임직원을 비롯해 롯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 소속 전문가들의 다면평가를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지난 20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 체인저 오디션’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종 심사에 오른 5팀이 제안서를 발표한 결과,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최미령‧김범규)이 우승을 차지했다. 비건 열풍을 겨냥해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슈퍼푸드를 두 달 만에 직접 기획‧제작했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맞춤 상품개발 과정을 고도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승팀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고, 사업화로 이어지게 되면 이익 증가의 일부 금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 제안팀이 2등을 수상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조직을 구성하거나 유관 부서들과 연계해 해당 아이디어들을 사업화할 예정이며, 향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매년 2회씩 정례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회사 경영 전반에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TFT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노력해 1인 가구 온라인 전문관 ‘레티트(LETIT)’, 최초의 건강식품 자체 브랜드 ‘데일리 밸런스(Daily Balance)’ 등을 선보였다.
MZ세대의 관점에서 현장 의견을 대표이사와 공유하는 조직문화 TFT인 ‘주니어보드’를 신설했으며, 주요 사업별 사내 핵심인력을 선발해 전문가 수준의 최고급 인재로 육성하는 ‘인재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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