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용건은 지난달 말 39세 연하 여성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서초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김용건과 A씨는 13년 전인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처음 만나 좋은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올해 상반기 A씨가 김용건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불거졌다고 전해졌다.
이에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전했기 때문에 법적 분쟁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배우로 왕성히 활동했다.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 이혼했으며, 슬하에는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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