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먹이고 발로 차고…국공립어린이집 교사들 檢송치

억지로 먹이고 발로 차고…국공립어린이집 교사들 檢송치

기사승인 2021-08-08 00:05:08
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 은평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 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원장 1명과 교사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교사들이 만 2~3세 아동 14명이 있는 반을 담당하면서 14명 전원에게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교사 A씨는 5개월간 아이 뒷덜미를 잡고 밥을 억지로 먹여 토하게 하거나, 놀고 있는 아이를 발로 차 넘어뜨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교사 B씨는 학대 행위를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학대 의혹은 지난 5월 한 학부모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제기됐다.

원장은 학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동 학대 관련 혐의가 확인돼 입건됐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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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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