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마을공동체 분위기를 회복하고 청결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현장에 대해 지난 9~13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올해부터 시작된 주민주도 사업으로 마을 골목길이나 공터에 꽃밭 조성, 벽화 그리기, 돌담 정비 등 다양한 특색사업을 시행해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총무국장과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사업이 완료된 35개 마을과 사업이 진행 중인 10개 마을을 점검하고 마을별 우수사례 전파와 미비점 보완에 나섰다.
주민들은 사업시행 초기에 마을회의를 통해 마을 꾸미기의 방향성을 잡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별 추진반 구성, 주변마을 교차점검 실시 등 주민들의 열띤 참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봉강면 당저마을 주민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를 조성하고 이를 배경으로 빨랫줄 전시회를 개최해 주민화합을 유도했으며, 금호동 주민들은 화단을 조성해 미관을 개선하고, 줍깅뽑깅 캠페인을 실시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정희 총무국장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마을환경 개선은 물론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주민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가 확인된 만큼 시에서도 올해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9월 중 김경호 부시장 주재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추진성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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