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올바른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전국 단위의 ‘여순10‧19범국민연대가 창립 출범한다.
17일 여순10‧19범국민연대(가칭, 이하 여순범국민연대) 창립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부 창립선언문 채택 등 창립총회에 이어 2부에서는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를 초청해 ‘8‧15해방과 10‧19여순항쟁 너머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여순항쟁의 배경을 해방정국에서부터 찾아가는 기념강연회도 진행한다.
여순범국민연대는 16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최초로 발의한 김충조 전 국회의원, 조정래 소설가, 백승종 역사학자,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전 사무총장, 이재봉 평화학자,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 등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전국 단위의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여순범국민연대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왜곡된 여순10‧19 역사가 올바르게 규명되고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 지역과 이념을 넘어 여순항쟁 유족들과함께 전국 시민사회 및 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힘을 결집시키고자 여순범국민연대의 출범을 준비 중이다”면서 “내년 1월 출범하는 ‘여순10·19사건 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행령 및 전남도의 조례 제정 과정에서 예측되는 사항들에 대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과 검토된 요구사항을 관철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는 19일 출범식은 코로나 방역수칙 3단계에 따라 전남동부권 공동대표단 등 50명 이하의 참석 수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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