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도 일부 가계 대출 상품의 취급을 제한하거나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 성장률 억제는 규제리스크 부각 측면에서 부정적이지만 수익성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이슈”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NH농협,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은 7월 누적 가계대출 성장률이 연간 가이드라인인 5~6%를 상회하거나 육박한다”며 “그 외 타 은행은 아직 어력이 남아있기에 모든 은행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계대출 중단은) 성장률을 억제하는 규제리스크라는 측면에서 은행주에 비우호적일 수 밖에 없지만 반면 규제로 인해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수익성에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 기준금리 인상 및 추가 인상 가능성 코멘트 나올 경우 은행주가 다시 상승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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