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 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제지역에 119.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 8개 시․군(군산·김제·부안·고창·완주·익산·정읍·전주)에 호우주의보가, 오전 7시 나머지 6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발효, 도내 14개 시․군 전체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고창과 7시 50분 정읍, 부안이 호우경보로 변경돼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북에는 전날부터 24일 아침(오전 8시 기준)까지 정체전선에 태풍 등의 영향으로 도내 평균 73.4mm의 비가 내렸고, 김제 119.5mm, 부안 115.9mm의 강수를 기록했다.
호우특보 상황에 따라 도는 이날 오전 5시 20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 7시 50분 비상 2단계로 격상했고 현재 도와 시·군 공무원 등 972명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오전 7시에는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호우특보에 따른 긴급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호우 및 강풍 등으로 하천 둔치주차장 2개소(김제, 남원), 공원 탐방로 72개 노선 및 세월교 2개소(익산)을 통제하고 있고, 도내 여객선 5개 노선을 전면 통제 중이다.
전북지역에 24일 예상되는 강수량은 50~150mm(많은 곳 200mm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해취약지역에 예찰을 강화하고 모니터링에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태풍, 가을장마 영향으로 다음 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호우 특보에 대비하고 피해사항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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